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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SC’ 넥셀, pre-IPO 150억 유치..“해외진출 확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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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DATE: 2022년 12월 27일

 

UTC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참여..“미국 비즈니스 설비증대, 일본진출 등 해외진출 확대할 것”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기반 오가노이드 기술 전문기업인 넥셀(NEXEL)이 pre-IPO 펀딩을 통해 1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넥셀은 내년 하반기 코스닥 예비심사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 투자로 175억원을 유치한 이후 1년8개월만의 후속 투자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기관인 UTC인베스트먼트(50억원)와 신규투자사인 KDB산업은행(100억원)이 참여했다. 넥셀은 추가로 논의중인 투자기관이 있어 내달 총 170억~180억원 규모의 펀딩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셀은 올해 매출액 21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350% 매출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매출성장과 함께 임상1상 단계에 있는 단백질 신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투자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회사는 보고있다.

 

넥셀은 hiPSC 기반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내 줄기세포 유래 체세포(심근세포 등) 제품 생산제조 및 판매 ▲hiPSC 유래 정상·질환 오가노이드 모델에서 신약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항섬유화 기전의 단백질(biologics) 기반 신약 임상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충성 넥셀 대표는 “넥셀은 줄기세포 바이오텍으로서 수출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오고 있다”며 “이번 투자금은 미국 넥셀 USA와 미국내 조인트벤처인 셀로직스(Celogics)의 설비를 증대하고, 일본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등 해외진출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넥셀은 지난 2012년 고려대 생명과학대에서 개발된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지난해 10월 hiPSC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바이오텍 큐리바이오(Curi Bio)와 셀로직스를 설립해 미국 시애틀 근교에 1858㎡ 규모의 바이오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넥셀은 소비자 맞춤형 hiPSC 유래 체세포의 개발 및 대량생산 공정을 마무리해, 셀로직스를 통해 hiPSC 세포 치료제를 위한 CDMO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넥셀은 이미 세포제품(hiPSC 기반 2D 심근세포)을 화이자(Pfizer), GSK, 존슨앤드존슨(J&J) 등 글로벌 제약사에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북미와 유럽 시장에 판매 및 유통이 확대되면 매출 성장을 견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으로 넥셀은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개정된 생체외 신약 안전성평가 시험법(ICH 가이드라인 S7B/E14) 개발에 동참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며, 이를 활용한 심장 안전성평가 서비스(NeXST)를 사업화했다고 강조했다. 새 시험법은 hiPSC 유래 심근세포를 이용해 신약 후보물질이 심장에 미치는 영향을 전기생리학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기존 시험법 대비 정확도가 높다는 것이 차별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넥셀은 새 시험법의 국내 적용을 위해 식약처와 협업하고 있다.

 

넥셀은 범위를 확장해 현재 간, 심장, 폐 오가노이드 연구를 통해 정상·질환 모델을 구축했다. 넥셀은 이를 통해 신약 유효성, 안전성을 평가해 국내와 해외에서 생체외(in vitro) CRO로서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신약개발 부문에서는 hiPSC 유래 간세포 분비물질에서 얻은 2종의 단백질 기반 신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넥셀은 리드 프로그램인 항섬유화 기전의 단백질 ‘NP-011(MFG-E8)’에 대해 미국, 중국, 일본 등 특허를 등록했다.

 

넥셀은 NP-001으로 호주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종료될 예정이다. 향후 간섬유화를 동반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ST 분절상승 심근경색 재관류 손상(STEMI-IRI), 염증성 장질환(IBD)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올해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됐으며, 국내에 머물지 않고 사업모델의 글로벌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각인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외 금융시장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투자에 참여해 주신 투자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성민 기자 sungmin.kim@bi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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